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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山오름스케치] 백두대간 늦은목이 ~ 마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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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산행 코스 : 백두대간 37 구간 늦은목이 - 갈곶산 - 마구령 7.3km (접속 거리 제외)

산행 일시 : 2020년 12월 19일


포스팅

가을철 산불방지 입산통제 기간중 도래기재~늦은목이 탐방 이후 보충 산행으로 다시 찾은 경북 봉화군 물야면 생달마을, 주중의 많은 눈으로  고갯길 차량 운행의 여부가 가능한지 먼저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재 마구령까지 차량으로 올라가 봅니다. 다행히 마구령은 제설작업이 이루어져 통행이 가능하나 고갯길이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얀 눈 위로 다녀간 사람의 발길이 없는 늦은목이 방향 들머리와

 

 

반대편 역시 아무도 밟지 않은 눈덮힌 고치령 방향

 

 

6km 가까운 늦은목이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여명 속 떠오르는 태양은 따스한 빛을 발하고

겨울 나목은 붉은색으로 반사되어 숲 속의 어둠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가파른 능선의 접속 길은 얼마간 올라가니 완만해지며 길 옆으로 폐 타이어로 구축한 참호가 길게 있었습니다. 백두대간 길목에 군부대 훈련장인가? 용도가 궁금...

 

 

헬기장이 나오고 진행할 방향의 봉우리입니다. 아래로 안부까지 깊은 눈 속으로  빠지며 내려 가보지만

 

 

강추위속 더 이상의 눈길을 헤쳐 가기에 상당한 체력적 부담이 됩니다. 겨울 산행은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다시 마구령으로 철수... 다시 늦은목이로 돌아가 갈곶산 상황을 보기로 했습니다.

 

 

다시 찾아온 생달마을, 주목산장을 지나 언덕 위 작은 사찰인 상운사가 있고 그 아래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해우소도 있고 이용 가능하더군요.

 

 

늦은목이 접속까지 1km의 완만한 오름이 시작됩니다.

외씨버선 10 코스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외씨버선길이 새로운 목표가 될 수 있다 생각해봅니다.

 

10코스를 살펴보면

외씨버선길은 청송, 영양, 봉화, 영월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을 잇는 길입니다. 이 네 곳의 길을 이어 보면 조지훈 시인의 작품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처럼 보인다고 하여 “외씨버선길”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10길(약수탕길)
  • 세부코스 : 주실령입구-주실령-박달령-오전약수탕-물야저수지&보부상위령비-생달마을-상운사
  • 거리 : 13Km
  • 소요시간 : 5~6시간

 

 

시원스레 뻗은 춘양목 숲길을 따라 걷노라면 산객의 발걸음마저 가벼워집니다.

 

 

마구령에 비하여 늦은목이재는 여러 사람의 발걸음이 닿은 흔적이 보입니다.

 

 

늦은목이 오르기전 옹달샘

 

 

늦은맥이재가 보이는군요

 

 

우측으로는 선달산 박달령으로 이어집니다. 좌측 1km 갈곶산으로 향합니다.

 

 

짧게 오르며 건너편 선달산을 봅니다,

 

 

내려다본 물야저수지 방향의 생달마을

 

 

늦은목이 500미터 지점이니 걸어 온 만큼 더 가면 갈곶산 정상이 나오겠네요.

 

 

동물의 발자국이겠지요? 왠지 주변을 더 둘러보게 만듭니다. 

 

 

 

강추위와 종아리까지 빠지는 눈길도 열정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갈곶산에 도착합니다. 변변한 사진이 없어 역광의 개인 사진이라도...

 

 

물야저수지

 

 

입산통제 해제후 다시 찾은 37구간은 강추위와 눈으로 미답지만 남겨놓은 채 산행을 마칩니다. 겨울철 안전이 더 중요하지요. 다시 찾아보기로 하고 귀가합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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