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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뫼오름스케치] 바람난 여인 얼레지 찾아 청태산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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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림과 천연림이 조화된
국립 청태산 자연휴양림

청태산(靑太山)은 강원도의 횡성군과 평창군을 아우르는 해발 1,194m의 산으로

각종 야생화들의 천국인 동시에 각종 약종 식물과 야생동물들도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일요일 오후-

전일 장거리 비슬산 산행 후 집에서 쉬고 있자니 몸이 나가자고 난리 친다. 나이 들어 역마살이라도 생긴 것 일까? 가까운 횡성의 청태산 야생화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슝~~ 청태산 자연휴양림으로 공간 이동을 합니다.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인적은 드물고 텅 빈 휴양림 주차장에서는 주차비 3천 원 입장료 1천 원을 받고 있군요. 주차를 한 후 잠시 등산로를 살펴봅니다. 어디로 선택할까...

 

 

 

 

 

 

 

 

 

친절한 관리인께서 2 등산로 ~1 등산로 2시간 코스라 권하십니다.  2 등산로는 짧지만 돌이 많고 급한 경사입니다. 아무래도 하산길이 순한 게 좋을 것  같아   2 등산로 들머리를 선택합니다.

화살표가 1 등산로 진입로입니다. 하산은 우측 길로 내려옵니다.

 

 

 

 

 

 

 

 

데크로드로 통하는 진입로와 잣나무, 낙엽송등이 어우러진 숲입니다. 치유의 숲이라 소개한 이유가 있었군요.

 

 

 

 

 

 

 

 

지그재그의 데크로드는 잣나무 숲 산림욕과 함께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자연학습원 같은 좋은 장소입니다.

 

 

 

 

 

 

 

봄을 알리던 전령사 노랑 생강나무가 마지막 봄의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데크를 벗어나고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귓가에 들리면 야생화와의 첫 만남이 시작됩니다.

 

 

 

 

 

 

 

 

이미 계곡에는 야생화를 촬영하기 위한 진사님들이 여럿 계시더군요. 열심히 땅만 쳐다보고 셔터를 누르고...

예쁜 모데미풀 군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청태산 야생화

모데미풀은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꽃이라는군요.

 

 

 

 

모데미풀
현호색
박새
꿩의바람
노랑양지

 

 

금괭이눈 군락지입니다

 

 

개별꽃

 

 

 

 

 

계곡 습지에 속새가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마디초라고도 하고 약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어린순은 식용으로도 쓰인다는군요. 아~ 꽃꽂이에도 활용한답니다.

 

 

 

 

 

속새

 

 

 

 

 

계곡을 벗어나 본격적인 등산로에 빠져듭니다.

 

 

 

 

 

 

 

 

 

층층나무 사이로 잎이 누런 산죽의 군락이 특이합니다.

 

 

 

 

 

 

 

 

1코스는 짧지만 급하고 나무계단 그리고 돌길이 많아요. 여유 있게 청태산을 둘러보며 갑니다.

 

 

 

 

 

 

 

 

능선에 오르면 거친 길도 순해지기 시작합니다. 1코스와 3코스 합류지점이자 갈림길

 

 

 

 

 

 

 

 

마지막 헬기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기다리고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의 헬기장. 고지대라 바람이 불고 추워집니다. 

정상은 좌측으로 300m 진행 후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정상까지 오면서 만나본 얼레지입니다. 꽃말이 질투와 바람난 여인이라고 하지요. 이름만큼 화려하고 예쁘게 온산 가득히 피어 있었습니다.

얼레지 꽃 모음

 

 

 

얼레지

 

 

 

정상에 도착합니다. 블랙야크 100+ 선정된 산이지요, 한산한 모습입니다. 정상 아래 돌양지

 

 

 

 

 

 

정상에서 바라본 중앙의 우뚝 선 백덕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잠시 쉬어가며 1 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시작

 

 

 

 

 

 

자작나무 숲을 지나고

 

 

 

 

 

 

임도의 숲 터널

 

 

 

 

 

 

방갈로 등이 있는 계곡을 지나며 산행이 마무리되어갑니다.

 

 

 

 

 

 

짧은 산행이지만 봄철 야생화로 유명한 청태산 자연휴양림의 힐링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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