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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뫼오름여행스케치] 그 섬에 가고싶다 # 청산도편 「그 섬에 가고 싶다」 추자에서 청산까지 3일 차 오늘은 청산도 편을 포스팅합니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靑山島)는 사시사철 푸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화 임권택의 '서편제'가 발표되기까지만 해도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은 오지의 섬이기도 합니다. 1993년 지금은 역사 속에 사라진 단성사에서 영화 '서편제'를 상영했을 때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 백만 관중을 동원한 대 성공을 거두며 모두가 놀랐고 이때부터 청산도를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시대의 정황으로 볼 때 단일 개봉관으로 백만 관중을 동원했다는 것은 천만 관객 이상의 대단한 성과로 한국 영화계의 한 획 을 그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섬 소개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섬으로 완도항에서 뱃길로 .. 더보기
[뫼오름여행스케치] 그 섬에 가고 싶다 #추자에서 청산까지 2 「그 섬에 가고 싶다」 추자도 2일 차 #상추자도 포스팅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추자도」 추자도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출발 전 기대했던 등대산의 멋진 일출은 비와 함께 사라졌지만 창가의 비 내리는 항구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해 봅니다. 외세 침략의 恨이 서린 곳이 어디 조선 팔방 곡곡 이곳뿐이겠나요, 밟으면 밟을수록 더 질기고 강해지는 우리 민족 민초들의 삶이 아니었던가⊙-⊙ 비는 기상예보대로 새벽부터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완도로 나가기는 틀렸구나 하던 차에 거짓말처럼 비는 점점 약해집니다. 창밖의 파도 역시 수 그러 들자 혹시 출항하려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아침을 맞습니다. 여객 터미널쪽에서는 12시는 지나 봐야 알 수 있다 하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요? 오늘 .. 더보기
[뫼오름여행스케치] 그 섬에 가고싶다 # 추자에서 청산까지 추자도 섬 소개 섬안의 섬 추자도는 행정구역상 제주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에 속합니다. 1910년까지 전라남도에 속했다가 행정구역 개편으로 제주시로 편입되었습니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포함해 추자도라 불리고 있으며 주변에는 횡간도(橫干島)·추포도(秋浦島) 등 4개의 유인도가 있으며 그 주변에는 38개의 작은 섬(무인도)이 있습니다. 상추자도는 면적 1.5㎢이며 하추자도는 3.5㎢입니다. 관련 홈페이지 http://www.visitjeju.net/kr 비짓제주 VISITJEJU -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제주관광공사 운영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로 제주공식 관광지도, 관광지, 음식점(맛집), 숙박, 쇼핑, 교통, 테마여행, 제주알아가기 등의 제주여행정보 제공 www.visitjeju.net 추자도를 .. 더보기
[뫼오름스케치] 금낭화 가득 피어난 운무산의 기억 한 여름을 방불케 하던 5월의 이상 고온에 결국 주말의 하늘은 전국적인 비를 선물하는군요. 예정된 산행인 영남알프스는 강수량이 제법 많아 포기하고 지역에서 가깝고 비교적 오전에 비의 양이 적기에 운무산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운무산으로 가려면 횡성에서 청일면 속실리로 온 뒤 주막거리라는 삼거리에서 골짜기로 들어와야 한다. 삼거리에서 4킬로 정도 들어오면 만강개발 뒤로 길이 나있는데 비좁은 골짜기로 들어와 공터에 주차한 뒤 왼쪽 계곡 길로 올라가면 산행이 시작된다.」 횡성군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오지의 산행이기에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자차로 이동후 원점회귀의 산행이 대부분을 이룬다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들머리는 먼드래재, 능현사, 운무산장 등을 .. 더보기
[뫼오름스케치] 보석보다 소중한 초록의 칠보산 계절은 소리 없이 침묵하고 있던 숲을 깨운다. 겨우내 나목의 초라한 가지마다 연둣빛 새순을 돋아내더니 어느 순간 칙칙하던 숲은 짙은 초록으로 바뀌어 한 계절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월의 숲은 칙칙했던 지난날 부끄러운 모습을 가리고 바깥세상을 경계한 채 연둣빛으로 숲 아래를 가려버린다. 가끔 가지 사이로 비추는 초록 햇살이 잎새에 닿아 지나는 산객의 눈에 신기루가 되어 아른거리며 신비감을 더한다. 쌍곡계곡 괴산의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총 길 10.5km 계곡이다. 이 계곡을 따라 맑은 물과 기암괴석, 노송이 어울려 예로부터 이곳을 구곡 팔경으로 꼽아 왔다고 전한다. 군자산과 보배산, 비학산에 둘러싸이고 칠보산을 가로지르고 있다. 쌍곡구곡雙谷溪谷의 첫 번째가 소금강 그리고 세 번째가 떡바위라.. 더보기
[뫼오름스케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연풍새재 옛길따라 마패봉을 가다 고사리주차장-조령3관문-마패봉 왕복 8km출발지 고사리는 조선시대 충청도로 접어드는 영남대로의 첫 숙박지 신혜원(新惠院)이 있던 곳이다. 마패봉- 마역봉 (馬驛峰)마패봉(마역봉)은 암행어사로 이름난 박문수가 조령관 위 봉우리에 마패를 걸어놓고 쉬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조령관(제3관문)을 사이에 두고 깃대봉과 마주하며 충북 쪽으로 신선봉과 맞닿아 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으로 지도에는 마역봉이라 기록되어 있으나 이 지방에서는 마패폐봉이라 부르고 있다. 오르는 길은 잘 나있으나 조령관(3관문) 군막터를 지나 성벽을 따라 오르는 길도 있다. 오르는 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며 내려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다. 장원급제를 향한 청운의 뜻을 품고 걸었던 길 문경새재(과거길) 는 영남과 기호 지방을 연결하는 대표.. 더보기
[뫼오름스케치] 장안산 장안산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계남면(溪南面)·번암면(蟠岩面) 경계에 있는 산. 육십령서 출발하는 백두대간팀과 별도로 무룡고개에서 하차 후 장안산을 다녀옵니다.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다행히 소강상태에 들어가는 가 싶었지만 산행 내내 짙은 운무는 산 전체를 뒤덮고 가끔 눈 싸라기 까지 내려 산행 기상조건은 좋지 않았습니다. 산행 일자 : 2021년 5월 1일 토요일 산행 코스 : 무룡고개 - 장안산 - 중봉 - 합수점 - 덕산계곡 -연주 마을 약 9km 무룡고개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준비돼있고 근처에 신설된 주차장과 깨끗한 화장실이 준비돼 있다고 안내하는군요. 주차장 계단 위로 올라 벽계 쉼터 안내 편 옆으로 들머리 입구가 있습니다. 백두대간 영취산과 장안산 들머리는 마주 보고 있습니다. 편안한 등산로.. 더보기
[뫼오름스케치] 울산바위를 만나러 갑니다 아마~ 중학생 시절이었던가? 어릴 적 수학여행은 우리에게 설렘으로 가득하고 기대감으로 충만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까까머리 중딩 시절 다녀온 울산바위. 낑낑대며 밀어보던 흔들바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지한 기억을 소환하며 찾아간 울산바위~ 그때 그 시절 그 자리, 하지만 변한 건 내 자신의 모습이군요.울산바위의 유래 태초에 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들면서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바위들을 불러 모았다. 울산에 있던 울산바위도 금강산에 들어가고자 부지런히 길을 걸었다. 하지만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금강산의 일만 이천 봉이 모두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하여 그곳에 멈춰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울산바위 (한국민속문학사전(설화 편)) 설악산을 바라보면 거대한 바위산이 속초를 병풍처럼 감싸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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