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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뫼오름스케치] 화암사 숲길 따라 북설악 신선대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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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에 가면 특별한 산이 하나 있습니다. "민족의 영산 금강산" 일만 이천봉의 시발인 신선봉이 있는 북설악의 숨겨진 명소입니다. 금강산은 강원도의 회양. 통천. 고성의 3개 군에 걸쳐 있으며, 면적이 약 160㎢에 이른다 하지만 대부분 북녘땅 하늘 아래 위치하며 신선봉은 금강산의 최남단인 남한의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합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2년 만에 다른 계절에 찾아왔습니다. 3월의 대폭설이 지나간 지 2주 후에 찾아온 성인대는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쌓인 눈으로 봄을 품은채 울산바위를 덮고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산행 코스 : 화암사주차장 → 수바위(수암) → 시루떡바위 → 신선암 → 성인대(신선대) → 산림치유길  → 화암사 → 화암사주차장 약 4km 가벼운 산행 후 속초의 등대를 찾아 외옹치항까지 아름다운 해변을 트레킹 여행합니다.

 

 

 

 


 

 

 

 

 

주차장에서 화암사 일주문을 통과 후 포장도로를 따라 약 1.5km 이동하면  들머리인 수바위 오름길이 나옵니다.

 

 

 

 

숲길을 따라 오르면 화암사 부도전과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받는듯 한 석상을 보며 지루하지 않게 들머리로 걸어갑니다.

 

 

 

 

 

금강산 화암사가 각인된 바위 옆 들머리고 수바위가 뒤로 보입니다.

 

 

 

 

 

봄과 겨울이 교차하는 솔향기 가득한 숲길

 

 

 

 

수바위에 도착하고

 

 

 

 

 

바위라 불리기에는 작은 바위산이라 불리어도 이상하지 않았고 쌀바위라 불리는 수바위의 전설이 적힌 안내문이 보입니다. 등산길에 오르며 보는 수바위는 기암 정도로 보이나 멀리 화암사서 건너 보는 수바위는 우뚝 솟은 기세가 평범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인대까지는 1.2km 남은 지점

 

 

 

 

화엄사에서 바라본 수바위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시루떡 같아 보이나요? 쌀바위의 전설과 연관한 시루떡 바위라고 합니다.

 

 

 

 

쌀바위를 지나서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발목을 덮는 3월의 눈을 보는 것 만으로 행복감에 젖어보고 짧지만 힘겨운 오름은 성인대의 비경에 곧 보상받게 됩니다

 

 

 

 

조망과 포토존

 

 

 

저마다 인생 샷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성인대에서 내려보는 수바위를 당겨봅니다.

 

 

수바위

 

 

울산바위를 만나기 위해 가까이 가보고 

다시 만나는 울산바위는 역시 웅장하고 그 기개가 설악산을 지키는 든든한 수문장답다...

 

 

 

 

 

 

당겨봅니다. 웅장한 울산바위의 위용. 미세먼지와 역광이지만 그래도 멋집니다.

 

 

 

 

 

 

거대한 마당바위 위 우물 같은 웅덩이

 

 

 

 

 

 

발아래 미시령터널을 당겨봅니다.

 

 

 

 

 

 

포토존 낙타바위

 

 

 

 

화암사로 하산을 시작 약 2km 하산길 역시 급하고 눈으로 가득했습니다.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계곡의 흰 눈 사이 얼음을 녹이며 봄을 재촉하는 물소리가 들리면 화암사가 가까이 보입니다.

 

 

 

 

화암사
금강산의 최남단의 강원도 사찰로 고성군 토성연 신평리에 위치하고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114호로 지정. 신흥사의 말사입니다.

 

 

 

 

 

열반송이라 불리는 소나무 숲을 지나며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속초항 ~외옹치 해변

화암사를 빠져나와 고성에서 속초항을 가는 길은 2020년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생생히 남아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속초등대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항구의 비릿함과 해풍을 맞으며 해변의 풍경에 심취되어갑니다.

 

 

 

 

수십 년간 군사시설 통제로 민간인의 출입을 막았던 외옹치항. 2018년 개방된 이후 아름다운 바닷길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곤 합니다.

 

 

시설 개방과 폐쇄 시간 통제가 있는 곳입니다. 외옹치항 일부 구간이 현재 보수공사로 통제 중이었습니다.

 

 

 

 

북설악의 성인대와 화암사를 둘러보고 해파랑길을 따라 걸어본 건강한 주말이었습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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