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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뫼오름스케치] 충남 홍성과 예산의 금강산 용봉산&덕숭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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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과 예산의 명산 용봉산&덕숭산을 찾아서 연계 산행을 떠납니다. 충남의 작은 금강산 용봉산과 수덕사를 품은 덕숭산, 하산 지점인 수덕사는 충남 지역의 핫플레이스 이자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로, 문화재 탐방도 겸한 산행이 되겠습니다.   

 

용봉 초교-투석봉-용봉산 정상-노적봉-악귀봉-용바위-내포 전망대-가루실 고개 갈림길-둔 2리 마을회관 (좌측으로)-용봉저수지-지방국도 40-덕숭산 정상-정혜사-행운각-소림초당-사면 석불-수덕사-주차장 약 12km

 

 

 

 

 


용봉산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충남의 금강산인 용봉산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예산군 덕산면, 삽교읍 경계부에 위치합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기도 한 용봉산은 해발 381m의 낮은 산이지만 암석 단애와 절리, 기암괴석은 수려함이 작은 금강산에 비교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여러 갈래의 자연휴양림 들머리 가운데 용봉 초교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매표소에서는 직원의 코로나 출입관리 작성으로 분주했고 1,000 원의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농촌의 가옥을 지나면 석불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대웅전

 

 

대웅전 옆으로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지며  우리나라 3대 미륵대불에 속한다고 하는군요.

 

 

 

 

 

 

미륵대불 앞으로는 만물바위가 있는데 널찍한 마당바위의 형태 였습니다.

 

 

 

 

 

 

석불사 갈림길 좌측은 최고봉 진입로이고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점입니다.

 

 

 

 

사찰 마당에 복사꽃과 동백꽃이 피어나고

 

 

 

 

정자쉼터를 지나

 

 

 

 

돌탑에 이르게 됩니다.

 

 

 

 

 

조망터에서 홍성 방향의 전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소망을 담은 작은 돌탑은 어떤 사연을 담고 있을까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맘껏 산으로 들로 다니고 싶군요

 

 

 

 

 

 

바위틈에 자라난 석간송은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라난 푸른 소나무는 사람들의 시선이 끊이지 않는 이유일까요? 인간과 자연은 함께 공존하고 살아가야 할 상생의 관계인 것입니다.

 

 

 

 

 

 

높지 않은 산이라 잠깐의 용씀은 어느새 투석봉에 발길이 닿습니다. 정상인 최고봉까지는 0.22km

 

 

 

 

 

 

투석봉 주변 기암

 

 

 

 

 

 

 

 

 

블랙야크 100대 명산답게 코로나 환경 속에서도 여러 산객들이 정상 인증을 질서 있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상석이 높은 바위에 위치해 늘 기다림이 많은 곳입니다. 비나 눈이 오면 조심해야 합니다. 불편한 위치의 정상석을 낮은 곳에 위치하면 인증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 같은데요.

 

 

 

 

 

 

 

노적봉을 향하며 최영 장군 활터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 안부까지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바위 전시장을 만나게 됩니다.

건너편 파라솔이 보이는 곳이 노적봉이며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더군요. 노적봉을 지나 뒤로는 악귀봉이 보이죠

 

 

 

 

 

 

악귀봉으로 향하고 전체적으로 마사토의 등산길이라 조심해야합니다.

 

 

 

 

 

 

옆으로 크는 소나무와 기암괴석을 만납니다. 수령이 약 100년 되었다고 하는 보물 소나무로 소개되었군요. 악귀봉에서 보는 조망이 제일 좋았습니다.

 

 

 

 

 

 

왼쪽이 두꺼비바위

 

 

 

 

 

 

두꺼비바위 주변의 기암 전경

 

 

 

 

 

 

전망대를 돌아와 바위로 오르면 악귀봉 정상입니다

 

 

 

 

 

 

 

악귀봉 정상석

 

 

 

 

 

 

물개바위

 

 

 

 

 

 

솟대바위

 

 

 

 

 

 

삽살개 바위

 

 

 

 

 

 

꼭대기에 돌을 던져 올리면 행운이 온다는군요

 

 

 

 

 

 

악귀봉을 지나며 덕숭산으로 가기 위한 가루실 고개로 향합니다.

 

 

 

 

 

 

 

힘겹게 흐르는 땀을 씻어가며 먼가 사연이 있을듯한 바위를 지나는데 용바위라고 하네요. 오늘 날씨가 초여름 날씨라 벌써 얼음물이 그립군요.

 

 

 

 

 

 

 

 

 

 

 

 

이리저리 둘러봐도 용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그저 용이려니 하고 지나갑니다.

 

 

 

 

 

 

충남 내포신도시 전망대

 

 

 

 

 

 

수암산 갈림길입니다 좌측 충의사 방향으로 임도를 만날 때까지 고도를 낮추며 내려갑니다.

 

 

 

 

 

 

양지 바른쪽 숲길에 각시붓꽃이 예쁘게 피어나 있습니다. 일 년 만에 다시 만나네요

 

 

 

 

 

 

노랑 양지꽃

 

 

 

 

 

 

임도가 나오고 좌측으로 30여 미터 가면 오른쪽으로 산악회 리본이 달려있는 작은 진입로를 찾아 마을로 내려갑니다.

 

 

 

 

 

 

농로를 따라 용봉 저수지 옆을 지나가고

 

 

 

 

 

 

용봉 저수지는 생각보다 크고 수량도 가득하였습니다. 세월을 낚는지 고기를 잡는지 강태공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저수지를 지나 좌측으로 둔 2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우측 도로 따라 덕숭산 진입로까지 지루한 포장길을 따라갑니다.

지방국도 40번에서 우측으로 따라가다 건너편 울타리를 보면 산악회 리본이 보입니다. 이곳이 진입로입니다. 정상에 올라서야 알았지만 입산통제 구간이더군요.

덕숭산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바닥으로 내려와 다시 올라가는 산행은 힘이 드는군요. 약 1.8km 꾸준한 오름길에 지쳐갈 즈음 갈림길을 만납니다. 정상까지는 0.24km

 

 

 

 

 

 

덕숭산

높이는 495m이다. 수덕산(修德山)이라고도 한다. 차령산맥 줄기로 예산읍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있다. 높지는 않으나 아름다운 계곡과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많아 예로부터 호서(湖西)의 금강산이라 불려 왔다.
문화재로는 한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수덕사 대웅전(국보 49)과 수덕사 노사나불 괘불탱(修德寺盧舍那佛掛佛幀:보물 1263)이 유명하다. 수덕사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산 아래에는 덕산온천(德山溫泉)이 있어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하산을 시작

 

 

 

 

 

바람에 흩날려 꽃비 날리는 정혜사를 지나갑니다.

 

 

 

 

 

정혜사(定慧寺)는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에 있는 수덕사의 산내 암자이며, 비구승[남자 승려]들이 참선하는 선방(禪房)이다. 수덕사 홈페이지 또는 안내도 등에 정혜사라고만 표시되어 있으며 자세한 설명이 없다. 정혜사는 능인선원이라고도 하는데 선방이기에 선원이라 한다.

 

 

 

정혜사 돌문

 

 

 

사찰을 경유하며 하산하는 덕에 볼거리로 지루한지 모릅니다.

1924년 만공스님이 조성한 향운각의 25척 관음보살상 입상과 여덟 가지 고통을 없애준다는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 한잔 마십니다. 발아래 소림초당과 만공탑이 있군요.

 

 

 

 

 

 

만공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만공탑

 

 

 

 

 

 

소림초당은 1920년 서산 간월당을 세운 만공스님이 세운 초당입니다. 초가 지붕이 운치가 있습니다.

 

 

 

소림초당

 

 

소림초당 아래 계곡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진 금선동을 당겨봅니다.

 

 

 

 

사면석불

 

사면석불

 

 

1080개의 계단이라 합니다. 백팔번뇌의 열 배를 내려오니 수덕사 입구로 들어섭니다.

 

 

 

 

 

수덕사

수덕사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德崇山)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 말에 창건된 사찰.

수덕사의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대형 사찰이었습니다. 충남 예산 10경 중 제1경 답게 휴일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더군요.

 

 

 

 

 

 

대웅전

국보 제49호. 앞면 3칸, 옆면 4칸에 겹처마와 맞배지붕을 지닌 주심포계 건물이다. 배흘림이 현저한 기둥은 낮고 기둥 사이는 넓어서 안정감을 주며, 헛첨차를 써서 공포가 주두 아래에서 시작되는 백제계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 백제미술). 마루보와 대들보의 낙차를 크게 두고 우미량을 겹으로 걸어 지붕에서부터 계속된 우미량의 율동미가 소슬합장의 곡선, 이중량의 곡면과 함께 백제계 특유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1937년부터 4년간에 걸친 해체·수리 작업중에 발견된 묵서명에 의해 1308년(충렬왕 34)에 세워졌음이 확인되었다. 충청남도 지역의 대표적인 건물로서 건축연대가 뚜렷하며 이 시기 목조건물 양식편년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대웅전앞 3층석탑
대웅전 내부
부도전

 

 

사천왕문과 일주문을 빠져나오면 산행이 마무리됩니다. 

 

 

 

 

휴일을 맞아 덕산 도립공원 내 용봉산과 덕숭산을 연계 산행하며 예산의 10경 중 제1경인 수덕사를 찾아보며 사찰문화를 돌아본 관광을 겸한 산행이었습니다. 구경 한번 잘했습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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