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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뫼오름스케치] 하늘재 옛길따라 포암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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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옛길 하늘재

 

 

 

 

언젠가 꼭 걷고 싶었던 아름다운 옛길 하늘재를 오늘 찾아갑니다.

하늘재는 충북 충주와 경북 문경을 잇는 고개로 오래전 삼국사기에 의하면 남한강 확보를 위한 고구려, 신라, 백제의 군사적 요충지로 2천 년의 역사와 수많은 애환을 품고 있는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충주의 미륵대원지에서 출발하여 하늘재 정상까지는 2km의  숲길로 경사가 완만하여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소개된 옛길 하늘재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봄을 품은 겨울 숲길을 오른 후 백두대간 포암산에 오릅니다.


산행 코스 : 미륵대원지 - 하늘재 - 포암산 -미륵대원지 원점 7.2km

 

 

 

 

 

주차장에 도착하면 월악산 국립공원답게 깨끗한 화장실과 넓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마련된 하늘재 코스 소개와 충주 미륵대원지의 안내를 먼저 살펴봅니다.

 

 

 

 

미륵대원지 포토

미륵대원사지는 고려 전기의 사찰의 터로 추정됩니다. 공사 중이라 석좌 여래입상 등 사찰의 유적은 볼 수 없었습니다.

 

 

보물 95호 오층석탑
충주 미륵리사지 귀부

 

 

입구에 보면 미륵세계사가 있는데, 작은 사찰로 미륵대원지와 연관이 있어 보이기만 합니다.

 

 

미륵세계사 대웅전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고려 전기 석굴을 주불전으로 하는 사찰터. 사적.

 

 

 

 

미륵대원지를 따라 올라오면 좌측 하늘재 옛길 입구가 나오고 우측은 대광사 입구

 

 

 

 

자연관찰로 따라 올라도 되고 옛길 따라 오르면 다시 만나게 됩니다.

 

 

 

 

겨울품은 하늘재의 봄길은 이렇게 눈이 채 녹지 않았고

 

 

 

 

양지바른 곳 빼곡한 소나무 숲길은 아늑하고 포근함마저 듭니다. 그 옛날 군사 전략지인 이곳을 차지하기 위한 수많은 병사들의 함성과 말발굽 소리를 숲은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숲 속의 작은 볼거리가 재미를 더 합니다.

친구나무라 불리는 연리지

 

 

 

 

유나 킴~!! 을 닮았다나?

 

 

 

 

하늘재 정상의 백두대간 기념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넓은 곳에 있었으나 공원 조성화 작업이 되고 아래로 내려와 있더군요. 백두대간 산객을 내려주던 곳 아래에 넓은 주차장도 조성됬습니다.

 

 

 

 

문경 쪽에서 세워진 계립령 유허비

 

 

 

 

백두대간 포암산

하늘재 탐방소 옆으로 있는 들머리계단

 

 

 

 

중계탑을 지나고

 

 

 

 

무너진 산성의 흔적을 따라 오르다 좌측으로 빠져 돌아 오릅니다. 직진으로도 선명한 길이 있으나 정상가는 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백두대간의 하늘샘 샘터를 오랜만에 다시 만납니다.

 

 

 

 

샘터 옆의 넓은 반석이 쉬어 가기 좋습니다.

 

 

 

 

정상까지는 짧지만 계속되는 오름길입니다

 

 

 

 

전에 보지 못했던 대나무인 듯 군데군데 많이 식재되어 있더군요

 

 

 

 

여러 차례의 철계단을 오르다 보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하늘재 맞은편 백두대간 마루금 흐린 조망에 관측이 잘 안되고 방향만 제시해 주는 것으로 만족...

 

 

 

 

언제나 그 자리에 변함없는 푸른 장송이 숲을 지키고 있군요. 언뜻 속리산 문장대 비석의 뒷면에 쓰인 어느 문인의 시구가 떠오릅니다.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건만  사람이 도를 멀리 하고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건만 속세가 산을 떠나네"

 

 

 

 

포함상 정상에 오릅니다. 기념사진 한장은 남겨야지요.

 

 

 

 

역사를 간직한 하늘재 옛길을 따라 오른 포함산이었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거로 여행을 마칩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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