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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동백꽃 필때 「고창 선운산」에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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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있다면 무엇일까

▪️선운사 동백꽃 ▪️천연기념물과 사찰문화재 ▪️상사화 ▪️배롱나무 ▪️청보리와 유채 ▪️복분자와 풍천장어 등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관광자원 전북 고창은 천혜의 고장이 틀림없으리... 부럽다.

봄이면 도솔천 따라 벚꽃과 조팝나무 꽃이 수를 놓고 선운사 뒤편엔 동백꽃이 개화되며 한 여름엔 배롱나무 꽃이 활짝 피어난다. 가을엔 애기단풍이 도솔천에 비단 물결 수 를 놓고, 꽃무릇이 지천에 피어나니 어찌 사계절 산객의 발걸음이 멈출 수 있을꼬~
딱하나 있다면 "코로나 19 바이러스" 이 몹쓸 것이 모두의 일상에 변화를 준 것이다.

오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 휴일이다. 그동안 상심을 치유받고자 많은 길손들이 찾지 않을까 짐작하며 배낭을 챙겨본다.
작년 4월에 방문하고 일 년 만에 선운산을 다시 찾는다. 

오늘의 답사 코스는 선운사-석상암-마이재-수리봉-용문굴-마이재-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 원점 약 12km 난이도는 쉬우며 산행시간은 의미가 없다.

 

 

 

 


 선운산

위치 : 전북 고창군 아산면(雅山面)과 심원면(心元面)의 경계
높이 : 334.7m
봉우리 천왕봉(수리봉)

높이 334.7m이다.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九皇峰:298m)·경수산(鏡水山:444m)·개이빨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주요 경관으로는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낙조대(落照臺),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노닐었다는 선학암(仙鶴岩) 외에 봉두암·사자암·만월대·천왕봉·여래봉·인경봉·노적봉 등 이름난 경승지가 많다.
특히 4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는 선운사의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84)이 유명한데, 선운사 뒤쪽 산비탈에 자라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에 일시에 꽃이 피는 모습은 장관이다.
그밖에 봄철의 매화·벚꽃·진달래꽃도 볼 만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고찰 선운사가 있는 고창 삼인리(三仁里)의 장사송(천연기념물 354)과 선운산 입구의 송악(천연기념물 367)도 유명하다. 선운사에는 금동보살좌상(보물 279)·대웅전(보물 290) 등의 문화재가 많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사 공용주차장에서 도솔천을 따라 산책하듯 걸으며 주변의 풍경을 담아본다^^ 작년보다 벚꽃이 일찍 떨어졌구나...

 

 

 

 

 꽃길을 지나다 보면 미당 서정주 선생의 시비가 보이며~

선운사 동구 / 서정주


선운사 고랑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오히려 남았습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디다.

 

 

 

 

 오늘의 볼거리 중 하나인 천연기념물 367호 "송악" 두릅 나무과의 덩굴식물로 담장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적어도 수백 년의 나이로 추정되고 가장 오래된 송악이라 함

 

 

 

 

일주문에 다다르고 일주문 현판엔 "도솔산 선운사"로 한자로 적혀 있더라~ 이곳이 과거엔 선운산이 아닌 도솔산이었음을...
이곳서 입장표릍 구매한다(개인 3천 원) 매표 티켓 확인하는 직원의 얼굴이 미소로 환하네 😄 사람이 그리웠을 거라 짐작해보고 석상암을 항하여 발걸음을 재촉한다

 

 

 

 

석상암 전경과 녹차밭인 듯 초록이 마냥 좋을시고...
현호색과의 두해살이식물로 자주괴불주머니를 사진에 담아보고

 

 

 

 

 본격 산행의 출발점인 석상암 입구이며 마이재까지 0.7km 오름길이다

 

 

 

 

 4월에 남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봄까치꽃" 본래는 큰 개불알풀이라 하였는데 이름이 민망하여 봄까치로 개명하여 불렸다네...

 

 

 

 

 이렇게 예쁜 꽃의 이름이 '개불알풀' 한국의 토종 식물은 아니고 유럽, 아프리카 쪽이 고향이란다.

 

 

 

 

 철쭉이 피어나고

 

 

 

 각시붓꽃

 

 

 

 등산로 작은 웅덩이에서 반가운 손님을 만난다.
도롱뇽 선생의 2세들이 세상 밖을 기다리고 있더라... 도롱뇽 하면 지율 스님이 생각나고 천성산이 떠오르지... 한때 환경파괴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슈... 천적을 피해 세상에 잘 나오라 하고 발길을 재촉한다.

 

 

 

 

간간히 불어오는 봄바람이 오름길 이마의 땀을 식혀준다. 어느새 마이재에 올라있다. 수리봉까지 0.7km 짧게 치고 올 라보자

 

 

 

 경수산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이고 이곳은 통행할 수 없구려~ 5.15일 산불방지 기간 동안 부분 통제되는 곳이 있으니 탐방 시 알고 가야 된다.

수리봉을 오르는 4월의 신록이 싱그럽다. 5월의 강원도 신록 같다.

 

 

 

 정상인 수리봉

 

 

 

 정상석이 세워지기 전 수리봉 정상표시석

 

 

 

 정상은 좁고 조망이 없다. 조금 내려서면 멀리 견 치산 쪽으로 조망이 터진다. 

 

 저 멀리 낙조대가 보이는 거 같네 소리재를 올라 진행하여야 한다.

 

 

 

 

 작은 오르내림은 지루하지 않고, 그리고 편안한 오솔길

 

 

 

 능선에 철쭉을 바라보며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보면 오른쪽 선운사 경내 좌측은 도립공원 입구 주차장이 보인다.

 

 

 

 

 쇠별꽃

 

 

 

 포갠바위를 만나고

 

 

 

 이윽고 소리재를 오르는 참당암 삼거리에 도착한다.

 

 

 

 참당암이 지근거리에 있거늘 지나쳐 가네... 아쉬움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곳"이라는 선운사의 암자에는 고창 선운사 참당암 불상 문화재 지정 석조 지장보살 삼존상과 권속 및 복장유물, 전북 유형문화재 265호 지정돼 있다.

 

 

 

 

 참당암에는 석조지장보살좌상이 국가보물로 46년 만에 작년에 지정 예고돼있다. 

 



여기서 1부 마치고 소리재 이후 낙조대, 천마봉, 선운사까지 포스팅을 2부에서 마무리 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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