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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동해의 푸른바다를 내려보며 걷는 해파랑 36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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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36구간(안인항~괘방산~정동진 약 9.2km) "산 우에 바닷길"이라도 하고 3시간 30분(힐링타임 포함) 소요된다



 해파랑길은 대부분 해변길을 걷는 평지 이나 36구간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산길을 걷는 코스로 등산과 트래킹을 겸한 코스이다.

왼쪽으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능선을 이어가는 특별한 구간으로 산행 내내 자드락에 피어난 철쭉과 노랑 양지꽃, 제비꽃 등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어 보는 즐거움을 주었고, 때로는 암릉의 길과 돌길, 솔밭길 금강송을 지나는 숲이 지루하지 않고 그늘을 만들어 준다. 바다에서 불어 주는 해풍이 여름철 산행 코스로 좋을 것 같다. 난이도는 힐링할 수 있는 적당한 코스이지만 길고 적당한 체력이 요구되고 중간중간 탈출구가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안인항 산행 들머리로 네비에서 괘방산을 찾으면 된다.

넓은 무료 주차공간이 있다

 

 

 

바닷가라 그런지 내륙보다 초록이 더하였고 철쭉도 개화되있는 상태

 

 

개화 전 발그레한 철쭉이 수줍기만 하다

 

꽃길을따라 오솔길이 편안하게 이어지고 잠시 숨가삐 오르면 하늘길로 푸른 바다가 열리네

 

 

오른쪽으로는 안인의 화력발전소가 내려다보이고

 

 

당겨서 찍어보고... 한참 공사 중이더라

 

 

솔향은 없지만 해풍에 시원함을 만끽하며 활공장을 향해 올라가 본다.

 

 

활공장에 이르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푸른 바다의 풍경에 심취된다.

 

 

멀리 아래로 보이는 안보공원을 당겨보고, 오늘은 바다가 순하기만 하다

 

 

괘방산 정상 가기 전 삼우봉에서 잠시 머물며 바리바리 싸들고 온 햇두릅과 메밀전에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쉬어간다.

 

 

가쁜 숨을 내쉬며 괘방산 정상에 오른다. 세상에 쉬운 산은 없다 

 

 

해발 345미터의 괘방산 정상석
태산이 크다하여 못 오를리 없다지만, 산이 작다하여 이 또한 쉬 올라 본 적이 없다.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정상을 정복함에는 사연이 뒤따른다.

 

 

정상부에 설치된 통신탑

 

 

 멀리 가야 할 종착지인 정동진 썬쿠르즈를 당겨보고

 

 

 아래는 고찰인 등명낙가사가 관측된다

 

 

 돌 틈 사이 양지꽃

 

 

제비꽃"  한마디들 하신다... 여인네들은 조심하라고

 

 

산벚꽃

 

 

 에허라~~ 우리 강산 좋을시고♡

 

 

 아직 갈길이 멀다. 정동진까지 4km

 

 

당집에 이르게 되고 임도를 만나게 되면 고찰인 등명낙가사 삼거리이고 직진하여 183 고지로 향하게 된다.

 

 

 금강송을 만나고 자연의 날숨과 나의 들숨을 바꿔가며 걸어보자 룰루랄라~^^

 

 

시커먼 돌과 흙을 접하고. 이곳 주변에는 석탄 갱도가 여러 곳 있었다 한다 아마 여기는 석탄층이 있는 지질인 듯하다.

 

요상한 모양의 열매인 듯 아닌 듯하는데
총영 벌레집이라 한다.

 

 183 고지까지 오는데 꽤나 길고 피로가 쌓인다. 해파랑 36구간은 백두대간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이 줄곳 이어진다.

 

 이윽고 종점인 정동진역에 도착하며 해파랑 36구간을 끝낸다.

 

 

 작은 시골의 간이역처럼 보이지만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정동진역

 

 

명소인 정동진 해변의 풍경

 

 

 

등명항에서 준비해온 맛난 음식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멋진 여행으로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으시길...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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