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가는 길 2부 이어서 합니다.
소리재 - 용문굴 - 낙조대 - 천마봉 - 도솔암 - 선운사 까지
참당암에서 소리재는 임도를 건너 직진하고 임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선운사다.
소리재로 오르는 길은 어렵지 않지만 꾸준한 오름이라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흘러내리고
오름길 바람을 타고 온 더덕의 향이 코끝을 자극하여 취한다. 등로에 고사리도 있고 잠시 나물 산행도 하네...
천남성이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유독성 식물이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한다.
소리재에 도착하고 우측은 견치산 좌측 용문굴 방향으로 진행한다.
용문굴 가기 전 전망바위서 내려다본 풍경. 전면에 보이는 협곡 바위를 돌아서면 내원궁과 아래로 마애불상과 도솔암이 위치한다.
용문굴은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라 소개돼있고 장금이 어머니 돌무덤 장소라 하네~ 등로에서 100m, 낙조대로 가기 위해서 다시 온다
낙조대로 오르면
서해 일몰 조망 전망대가 나오며 안내도에 전북 서해안권 국가 지질 명소라 소개돼있더라
전망대 조망이 흐리지만 건너편이 변산반도가 아닐까...
낙조대 쪽에서 내려다본 마애불상 쪽의 기암. 절벽 위로 내원궁이 보인다
내원궁만 당겨보고
화산암 체인 유문암으로 형성된 선운산 낙조대. 천마봉은 근접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낙조대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건너 보이는 철계단을 통해 배멘바위, 청룡산, 쥐바위 등으로 접근하는 환종주 코스와 연결되며 현재는 산불방지 입산통제 상태다.
천마봉 정상석 주변과 조금 아래 쉼터가 있고 오늘 산행 중 가장 행복한 산상 오찬
천마봉에서 도솔암을 내려보고
천마봉 가파른 철계단으로 내려오며 올려다본 천마봉과 낙조대
천마봉에서 하산 후 다시 임도와 만나 도솔암으로 이동
도솔암 입구의 찻집
도솔암의 화려한 연등이 하늘을 덮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안 남았다.
도솔암 나한전 옆 마애불상
고려시대의 거대한 암각 불상 보물 제1200호
내원궁은 나한전 옆 일주문을 통과해 오르고 계단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장사송
1988년 4월 30일 천연기념물 제354호로 지정되었으며 선운사에서 소유, 고창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수령 600년으로 추정
진흥굴은 신라 제24대 진흥왕이 태자 때부터 불교에 뜻을 두었다가 끝내 왕위를 물려주고 왕비와 중애 공주를 데리고 선운사로 와서 승려가 되어 좌변굴에서 수도 정진하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도솔천은 도토리나무, 상수리나무, 참나뭇과의 낙엽 등에 함유된 '타닌'의 성분 때문에 검게 보인다고 한다.
도솔천을 따라 내려오다 만나는 선운사
대웅전에 들어서면 2개의 배롱나무가 반긴다. 배롱나무는 한 여름 7~8월이 개화 시기이다. 선운사만 포스팅을 해도 넘칠 만큼 볼거리와 문화, 역사적 가치가 많은 명소임에 틀림없다.
경내 화단에 활짝 핀 수선화
보물 제290호의 대웅보전과 육층 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29호)
선운사 대웅전 비로자나 삼불상
천왕문을 지나 대웅보전과 사이에 자리한 만세루
문화재청이 전북 고창군에 있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선운사 만세루'를 '고창 선운사 만세루'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선운사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 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드득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기다림의 꽃말을 가진 동백꽃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선운사 동백숲은 절 입구 오른쪽 비탈에서부터 절 뒤쪽까지 5천여 평에 달하는 공간에 500∼600년 된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공원 주차장 가는 길
입구 상가의 모습
청보리축제는 코로나 여파로 취소되었습니다.
청보리 드라이브 스루
전북 고창의 선운산 가는 길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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