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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설국 발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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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더위를 식혀보고자  지난번 설국 발왕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발왕산이 블랙야크 명산 100+ 로 선정되어 재편집하여 포스팅을 올려본다

겨울철 산을 오르다 보면 상고대를 만나는 행운을 맛볼 수 있다. 환상적인 광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넋을 잃을 정도다.  눈꽃과 비교되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만들어진 상고대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사진작가들이 자연사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상고대라고 한다.


상고대란 공기냉각이 만드는 환상적인 빙결

 

0 ℃ 이하의 과냉각된 물방울이 수목이나 지형물 표면에 충돌하여 부착하는 순간 얼어붙어 생긴 얼음덩어리라 한다.

 

발왕산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과 대관령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딸린 산이다. 옛날 도승이 이 산에 팔왕(八王)의 묏자리가 있다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다가 변하여 발왕산(發旺山)으로 하던 것을 변경하여 발왕산(發王山)이 되었다. 발왕산은 한자로 ‘發旺山’이다. 원래는 ‘왕이 나온다’는 뜻의 ‘發王山’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임금 ‘왕(王)’자 대신 왕성할 ‘왕(旺)’자를 붙였다고 한다. 일제가 한반도에서 ‘왕’이 태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비열한 술책’이라고 한다.  비슷한 산으로 가리왕산 역시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아직도 검색 포털사이트는 일왕(旺)으로 표기 안내한다. 새롭게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

2019년 12월 22일 오대산 노인봉을 다녀온후 발왕산의 유명한 상고대를 보기 위해 용평리조트로 이동한다. 

2019년 블랙야크 클럽데이는 골드등산로를 따라 올라갔지만 오늘 포스팅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발왕산의 멋진 상고대를 포스팅한다.

 


 

등산안내도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드래곤캐슬 정상에서 내려 발왕산 하늘공원 마루금을 따라 530m를 도보로 이동하면 돌무더기와 눈에 덮인 아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곤돌라 매표시 제휴카드 할인이 있으니 잘 확인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슬로프에 눈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설국의 나라 발왕산 정상으로 향한다.

 

 

1458 발왕산

케이블카에서 내리게 되면 만나는 하늘정원

 

헬기장

 

 

 

마유목

세상에 유일한 마가목’이란 뜻의 마유목 등 희귀한 수목들이 관광객의 관심을 끈다

 

마유목
 정상 표지목
정상의 돌무더기

 

 

 

맛집 포스팅은 안 하지만 산행 후 맛집에 들리는 건 가장 행복한 순간~

청결함과 친절한 주인은 덤이다.  오삼겹을 너무 맛있게 먹어 기억이 나서 찰칵^^

 

 

 

 

 

발왕산은 겨울의 설경과 상고대를 비롯 4계절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용평리조트에서 정상으로 연결되는 곤돌라가 있어 노약자도 편안히 정상에 오를 수 있고 드래곤 캐슬 옆 하늘공원에서 정상까지 산책로와 새로이 조성된 스카이워크 등 평탄한 코스의 숲길로 연결돼 누구나 돌아볼 수 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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