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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해파랑스케치] "오륙도에서 고성까지" 해파랑길 1- 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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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와 함께하는
해파랑길을 소개합니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잇는 770km의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전체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파랑길’의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이며,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두루누비


해파랑길 방향 안내

해파랑길의 방향 안내판은 색상으로 구분됩니다.

해파랑길 부산구간

해파랑길 770km 떠오르는 동해의 시작점, 오륙도해맞이공원!


770km 해파랑길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곳은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이 되는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이다.
첫걸음을 내딛자마자 이기대길의 해식절벽을 따라 걷는 산책길은 가히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길이다

  포스팅  

오륙도 해맞이공원 -해동용궁사

1코스 : 오륙도 해맞이공원 - (4.7km) - 동생말 - (3.1km) - 광안리 해변 - (7.6km) - APEC하우스 - (1.5km) - 해운대 17km
2코스 : 해운대 - 옛 동해남부선(미포 -청사포 - 다릿돌전망대) -송정해변 – 해동용궁사 까지 8.04km 누적거리 25.04km

새벽잠을 설치며 오랫동안 계획했던 총 거리 770 km 10구간 50코스 해파랑길 종주를 향한다. 생각 같아선 몰아치기로 조기에 끝내고 싶지만 함께하는 도전이라 슬로 스타트를 통하여 백두대간에 이어 두 번째 국토순례 대장정 장기 계획으로 임한다.
오륙도에 도착 후 기념사진을 찍고 해파랑길 시작점에 선다.

해파랑과 남파랑의 동시 출발점

눈부신 태양빛이 오륙도를 밝혀오고 부지런한 산객들로 해맞이공원은 북적이고 있다.

부산의 명물 오륙도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오픈전이라 지나쳐 이기대를 향하고

스카이워크는 다릿돌 전망대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 자료사진

이기대 해변 산책길은 오륙도에서 동생말까지 4.7km 이어지는데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보는 해식절벽의 풍경이 뛰어나다.

시작은 나무데크를 따라 올라가고 갈대와 바다와 어우러져 가을동화처럼 운치 있다.

이기대에서 돌아본 오륙도

숲으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이기대해안산책길

해안 잔도를 따라

펼쳐지는 해식절벽의 풍경이 카메라에 손이 가도록 한다.

참 기암이구나! 절로 탄성이 나오고 전망대가 나온다. 농바위에 도착

접착제로 포개 놓은 공깃돌 같다. 조물주의 작품일까? 태고의 어느 기인의 작품 일까! 절대적 무게중심에 감탄한다.

침식 해안 따라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고

돌개구멍

티브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보던 젊은 친구가 덩실덩실 춤을 춘다.

이기대해안산책길 종점인 동생말을 지나 도시의 중심부로 지나간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화려한 불빛 항구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를 향해 간다.

동생말 전망대

안녕♡ 광안리

광안리 해수욕장의 멋진 뷰

민락교를 지나 해운대로 향한다.

영화의 거리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고층아파트 숲
장산에서 내려다보던 영화의 거리를 해변 따라 걷고

조선호텔 뒤로 광활한 해운대 백사장에 도착

2코스 스탬프를 찍는다. 1코스 끝나는 지점은 미포항이나 스탬프 장소는 이곳 해운대 관광안내소이다

전통시장에 들러 돼지국밥을 시켜먹고 맛은? 글쎄...

호떡 하나 입에 물고

1코스를 지나 옛 동해남부선 인 미포 블루라인에 입성
목적지 2코스 해동용궁사 까지는 8킬로 더 걸어야 한다.

미포블루라인

미포항에서 송정항까지 운행하고 요금은 7천 원이다. 지상 위로 스카이 캡슐도 운행하는데 구덕포까지만 왕복하는 거 같다.

레일 웨이 해변 따라 걷는다. 20km를 지나니 슬슬 종아리에 텐션이 온다.

다릿돌전망대

송정역에 도착 후 잠시 편의점에 들러 캔맥주로 갈증을 해소한다. 꿀맛이다.

당초 21km를 예정했으나 거리 계산이 잘못되어 5km를 더 지나게 됐다. 나의 실수로 동료들이 힘들어졌다. 덕분에 2차 출정에서는 3코스를 마무리 질 수 있다.


닿을 듯 닿지 않는 해동용궁사 2.4km

표식기가 잘돼있어 길찾기는 어려움은 없었다. 부산 갈맷길과 겹치는 곳이 많은데 해파랑길 북진은 빨간색, 갈맷길 표식기는 파란색으로 구분한다.

국립수산연구원에 도착
시간이 늦어 해동용궁사를 돌아볼 틈 없이 주차장으로 향한다.

설렘으로 시작한 해파랑길입니다. 멀고 먼 길 이제 첫발을 디뎠습니다. '우보천리' 느림의 미학으로 고성까지 완주를 목표로 1-2 코스 해동용궁사까지 26km 일정을 소화 했습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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