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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뫼오름스케치] 자연이 빚어낸 걸작 "무등산 3대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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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국립공원
광주·전남의 진산(鎭山)이자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2013년 3월,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75.425㎢이다.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 수직 절리 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룬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참나리,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설경 등 사계절 생태경관이 뚜렷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수달·하늘다람쥐·으름난초 등이 서식하는 우수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무등산 주상절리는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의 산물로서, 수직으로 솟아오른 굵은 돌기둥과 동서로 길게 발달한 돌병풍 등이 빼어난 지질경관을 이루고 있는 등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매우 크다.

산행 코스 : 이서분교∼규봉암∼장불재∼서석대- 중봉 -중머리재 - 증심사 - 증심사 주차장 11km
산행 일자 : 2021년 11월 28일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이라 한다. 어머니의 품과 같이 포근한 무등산은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계절과 상관없이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는 인기 산행지이다.
무등산은 수 억년 전 백악기의 화산 활동이 있었고 용암의 급격한 냉각은 마법같은 주상절리를 만들었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거치며 생긴 예술품은 대자연의 신비롭고 경이로움에 감탄할 뿐이다.

  잊을 수 없는 3년 전의 기억  

겨울 무등산의 상고대는 고위평탄면 억새군락이 온통 흰색으로 바뀌고 주상절리에 상고대가 필때 비경을 선보인다.
초겨울 상고대는 설화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장관을 연출한다. 서해와 가까운 무등산은 상고대를 만들기 적합한 환경을 갖추었다. 그날의 기억을 오늘 소환할 수 있을까? 지난 한 주간의 기온 하강으로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날씨가 너무 따뜻해 기대감은 무너졌다. 하지만 화창한 날씨와 푸른 하늘은 무등산을 한눈에 조망하며 보상받기에 충분했다.

2019년 겨울

전남 화순의 서리 맞은 들녘에서 산행전 가볍게 워밍업을 한다. 화순은 면적의 70%가 평지라 무등산은 화순의 지붕과 같은 곳이라 한다.

멀리 산 중턱 광석대를 당겨보며

조용한 마을길을 따라 들머리를 통과한다.

한 철 푸르렀던 녹색은 갈색이되어 잎은 땅에 떨어지고 내년 봄을 기약하며 겨울채비에 바쁘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가파르던 오름길이 온순해지며 규봉암이 가까워 지고

규봉암 뒤로 병풍처럼 펼쳐있는 주상절리는 서석대와 입석대와 비슷한 기암괴석으로 포진되어있다. 무등산 3대 주상절리 중 하나이다.

규봉암 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무등산의 동쪽에 있는 암자이다
  광석대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광석대(규봉 주상절리)는 서석대, 입석대와 함께 무등산을 대표하는 3대 주상절리대로서 해발고도 약 850m에 위치한다. 규봉 주상절리대는 북서쪽에 위치한 지공너덜과 함께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불교 수행처인 규봉암을 중심으로 늘어선 주상절리대의 높이는 약 30~40m이며 최대 너비는 약 7m에 이른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볼 수 없는 규모이고, 구성 암석은 '무등산응회암'이라고 불리는 화산암이다.  

규봉암에서 내려다본 광주호가 물안개와 역광의 햇살에 영롱히 어우러진다

너덜은 주상절리가 오랜 억겁의 세월을 비바람에 깎이고 풍화작용을 통해 무너져 쌓인 돌무더기이다. 너덜을 지나 순한 길을 따라 장불재에 도착한다.

  장불재는 무등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정상부의 주상절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이다. 이곳은 과거 주빙하기후의 영향으로 동결융해에 의한 사면평탄화 과정을 통해 형성된 곳으로, 무등산 정상부, 특히 입석대와 연결되어 있어 이 지역이 과거 어떻게 변화하여 왔는가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장불재가 형성된 시기는 약 5만 년~6만 년 전 이며, 거의 평탄하면서 완경사인 장불재의 사면은 주빙하 환경에서 표토의 사면 이동이 일어나면서 토양 및 암괴 등 풍화 산물의 불규칙한 면들이 메워지면서 평탄하고 완만한 사면이 형성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불재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광장같이 넓은 장불재 쉼터

장불재 포토존

당겨본 입석대

내려다본 광주지역

장불재에서 입석대 오름길은 멋진 길이 주상절리와 함께 어우러지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대자연의 산물이다.

  입석대

  

입석대는 무등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해발고도 약 950m에 위치하며, 서석대(1,050m)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무등산주상절리대에 속한다. 주상절리대는 약 120여 미터 동서로 줄지어 선 40여 개의 너비 1~2m의 다각형의 돌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상절리대를 구성하는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8,700~8,500만년 전)에 분출된 무등산응회암이라고 불리는 화산암이다. 입석대 상부에는 승천암이라 불리는, 주상기둥이 옆으로 기울어져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가진 독특한 형태의 바위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입석대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입석대 전망대를 내려와 서석대로 향하고

안양산과 낙타봉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

승천암

군사 시설로 통제되는 실질적인 정상이자 천왕봉을 뒤로하는 서석대 정상

정상주변

천왕봉을 가깝게 잡아 보았다. 통제 구역인 이곳은 매년 봄가을 두 번 개방을 한다.

천왕봉

중봉 방향으로 향하여 서석대 주상절리를 만난다

정상 갈림길

서석대

웅장하게 뻗은 200개의 돌기둥, 계단 사면 형성

무등산의 최고봉인 천왕봉(1,187m)의 남서쪽에 위치한 서석대(1,050m)는 입석대(950m)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무등산주상절리대(無等山柱狀節理臺)에 속하며, 높이 약 30m, 너비 1~2m의 다각형 돌기둥 200여 개가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무등산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주상절리대를 구성하는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8,700~8,500만년 전)에 분출된 화성쇄설물로 형성된 용결응회암이다. 이 응회암이 천천히 식는 동안 부피가 줄어들며 수축될 때 인장력이 작용하여 주상절리가 만들어졌다.
이곳에서는 무등산이 광주를 품 듯 시가지의 전경과 멀리 월출산을 조망할 수 있고 해질녘 서석대에 비치는 노을이 장관을 이룬다.
서석대

서석대를 내려오면 목교안전쉼터와 임도를 만나는데 갈림길에서 원효분소와 중봉이 V 형태로 갈라지니 주의가 필요하다.

중봉이 보인다. 걷기 좋은 갈대숲길에 야자수 매트가 깔려있다.

뒤돌아 본 입석대(우)와 서석대(좌) 푸른 하늘의 뷰가 아주 멋지다.

중봉
중봉 ~ 중머리재 풍경
중머리재

직진하면 새인봉, 우측으로 내려간다. 돌길의 지루한 하산길 당산나무를 만나니 증심사가 얼마 안 남았다.

당산나무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약 450년 느티나무
부도전

마지막 단풍이 길손의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시간이 없어 증심사 탐방은 패스~

일주문을 지나며 산행은 종료된다.

상고대가 피어난 무등산의 주상절리를 기대했지만 상승한 기온으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의 문턱에서 푸른 하늘과 시계가 좋은 상태에서 무등산 조망을 하게 되어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태고의 역사를 지닌 주상절리의 멋진 모습은 다시 봐도 감동이었습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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