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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적상산[赤裳山] 역사 따라 걷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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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 날씨 -흐림


적상산 赤裳山

 

적상산(1030.6 m)은 동서남북 4면이 층암 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고 하여 적상(赤裳)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블랙야크 명산 100+ 선정 산이고, 해발 1024m의 향로봉이 정상이다. 적상산은 도보 산행뿐 아니라 차를 가지고도 산에 오를 수 있다. 무주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정상까지 닦은 15km의 진입도로로 관광객들이 적상호와 안국사 입구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

 

볼거리를 미리 나열해보면 

  • 와인 동굴
  • 천일폭포
  • 적상호
  • 적상산성
  • 적상산사고 (赤裳山史庫)
  • 안국사
  • 안렴대
  • 송 대

 

 

 

 

 

오늘은 북창리에서 안국사까지 승용차로 이동하고 향로봉을 다녀온 후 치목마을로 하산할 계획이며 산행 후에는 인근 덕유산으로 이동, 곤돌라를 탑승하여 향적봉을 다녀올 계획이다.

 

 

등산코스 : 적상분소 ~ 안국사(승용차 이동) ~향로봉 ~ 안국사 ~ 치목마을 ( 순수 산행시간 약 2시간 20분 8.4km)

 

무주 산머루 와인동굴은 상부댐 설치를 위해 뚫었던 600여 m 길이의 터널 중 250m 공간을 와인 저장고로 탈바꿈했다는데 아직 오픈전이라 다음을 기약하고 지나간다. 하절기 개장은 10시 이후다.

 

와인동굴(이미지 인터넷 펌)

 

 

 

 

굽이길 따라 오르면 차창밖 시원한 바람이 얼굴과 코끝에 닿고 초록의 자연 바람이 자극하며 나쁘지 않다.

천일(天一) 폭포는 세상에 하나뿐인 폭포라는 뜻으로 이름에 걸맞게 시원하고 장쾌한 폭포의 물줄기를 기대했지만 길이 15미터의 폭포에  극히 적은 양의 물이 떨어지고 있어 실망스럽다.

 

천일폭포
천일폭포 하단  沼

 

폭포 하단 동굴에 누군가 촛불을 켜놓았다.
기도 의식의 촛불로 추측되지만 인기척이 없어 불안한 마음이 스쳐 지나간다. 가끔씩 무속인에 의한 동굴 화재가 일어나기도 하던데... 지양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눈앞에 거대한 댐 구조물이 나타난다. 댐 상부를 막아 건축한 인공 산정호수

 

 

 

 

`산정 인공호수인 적상호` 95년에 준공되었다 하고 지금의 안국사와  사고지가 모두 수몰지역에 포함돼있어 폐사된 호국사가 있던 현 자리로 이전하였다 한다.

 

 

적상호

 

 

 

 

 

 

사진쵤영에 제약을 받는것 같다.  곳곳에 경고문이 있고 수량이 많지 않다

 

 

 

 

적상산 위의 상부저수지에서 산아래 하부저수지로 물을 떨어뜨려 발전하는 양수발전소이다. 즉 하부에서 물을 끌어올려 상부에서 떨어뜨려 에너지를 생산하는 일종의 수력발전의 일종이다.

 

 

 

 

무주양수발전소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보면 하부저수지 일대가 전망된다는데 보수공사로 통제되있어 아쉬웠다.

 

 

전망대

 

차를 돌려 적상산 사고지로 이동

 

적상산 사고지  입구

 

개방돼 있지 않아 주변에서 담 넘어 보며 구경한다.

 

 

 

적상산 사고(赤裳山史庫)


전북 무주군 적상면(赤裳面) 적상산에 설치한《조선왕조실록》 보관 창고. 적상산성 안에 세워져 있었다. 임진왜란 후에 1606년(선조 39) 4월 전주사고(全州史庫)에 보관하던 실록을 다시 찍어서 묘향산(妙香山) ·적상산 등지에서 보관하였다. 

 

 

 

 

수몰로 이전돼 설치된 사각.  비록 이전돼 신축하였지만 기둥을 받치는 주춧돌은 원형 그대로 이전 설치됐다 한다.

 

 

사각 (역사 기록을 보관하던 장소)
측면에서 본 사고지 전경

 

적상산 안국사 일주문을 지나간다

 

일주문

 

안국사에서 향로봉 1.7km 다녀온 후 치목마을로 하산한다.

 

 

 

 

2m의 낮은 성벽이지만 지형이 험준하여 이 정도 높이로도 성벽의 기능을 감당하였다.

 

 

사적비 146호                                                                                   적상산성     

 

적상산성은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인 적상산에 축조된 석축산성을 설명하고 있다.

 

 

 

 

안국사에 도착하여 주차를 한 후

 

 

 

 

사찰이 새 건물처럼 깨끗한 이유는 수몰지역에서 옮겨온 탓인가?

 

 

경내 샘터
청하루를 지나며 극락전으로 통한다
극락전

 

 

 

극락전 내부를 아무리 찾아도 영산회 괘불탱화를 찾을 수 없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오른쪽 아래 액자에 담긴 그림이다. 원본은 10미터가 넘는 대형인 것으로 보아 원본은 별도 관리하고 모조품을 대신한 것 같다.

 

무주 안국사 영산회괘불탱

1075 × 720㎝, 보물 제1267호, 안국사. 석가모니불이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상도이다

 

 

목조아미타삼존불상

 

 

 

성보박물관

무주 안국사에 위치한 '천불전'은 전국에 있는 사고 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선원각 건물로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인정돼 현재 국보로 지정하기 위해 논의되고 있다.

사찰에서 저승의 유명계를 상징하는 불교건축물

 

지장전
극락전 아래 당간지주

 

 안국사의 소중한 사찰 문화를 돌아보고 이제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사찰의 역사와 문화등 후기가 길었네요

이제 정상 향로봉을 다녀온 후 안국사를 거쳐 치목마을로 하산합니다. 하산길 송대 폭포와 야생화, 그리고 곤돌라로 찾아간 덕유산 향적봉 산행을 2부로 이어보겠습니다.


1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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