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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고찰 영수사(靈水寺 ) 를 품은「 진천 두타산 」을 따라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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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의 명산 두타산은 블랙야크 선정 100+ 산행지이다. 충북 괴산군 초평면과 증평읍의 경계에 위치하고 산의 형상이 부처의 누워 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진천의 상산 8경 중 하나로 고찰 영수사를 산자락에 품고 있는 산으로 영수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그동안 연일 30°C 이상의 이상 고온으로 시달리던 전국에 모처럼 장마 소식과 함께 단비가 내려준 수요일이다.
한풀 꺾인 더위로 주말에만  함께 하던 산행을 평일에 모처럼 회원과 함께한 산행은 시원한 바람을 가슴에 안으며 천년 고찰 영수사를 돌아본 힐링 산행으로
기록한다.

 

당초 계획은 영수사를 통하여 정상에서 붕어마을로 코스를 잡아 초평저수지의 한반도 지형을 탐방하려 했으나 장맛비의 예고에 코스를 변경하여 동잠교 옆  들머리에서 정상을 다녀온 후 영수사로 들려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등산코스 : 들머리 - 팔각정 - 전망대 - 정상 -전망대 - 영수사 - 영수사입구   약3시간 반 소요

 

 

 

 

 

 

 

 

 

 

 

 

 

 

 

 

 

 

 

들머리

 

 

 

 

들머리에서 목책 계단을 따라 초반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나 곧 편안한 길로 접어들며 능선을 향해 천천히 올라간다.

 

 

 

 

 

 

 

 

 

등산을 시작하며 적지 않은 비가 뿌려 걱정을 더 했으나 비는 오래가지 않았고, 오히려 시원한  비바람은 산행의 즐거움을 더 해주어 지난 3주간 폭염과 장거리 산행을 하던 힘들었던 기억을 떨치는 청량 사이다 같은 산행 이 되었다.

 

 

산길 따라 어느 망자를 모신 봉분도 여러 눈에 띈다. 

 

 

포근한 육산의 그림 같은 숲 길

 

 

 

 

 

이삼십 분 힘겹게 오르면 첫 쉼터인 팔각정(두타정)에 도착하고 마침 비가 소강상태로 들어가 모두가 우의를 벗고 다시 채비한다

 

 

 

 

 

팔각정

 

 

 

 

 

 

팔각정옆으로 멀리 흐린 하늘선으로 산그리메가 조망된다.

 

 

 

 

 

 동잠교 1.35km 통과지점. 좌측 영구 임도시점은 영수사 쪽과 연결되어 임도와 연결된다. 영구는 초평면 영구리의 지명 이름이었다.

 

 

 

 

 

 

 

 

 

 

 단비를 영접하는 영지버섯. 낙엽 사이를 헤치며 발그레 고개 든다. 싱그럽다

 

 

 

 

 

영지버섯

 

 

 

 

 

 잘 정비된 이정표와 구급함이 관리되고 있고

 

 

 

 

 

 

 

 

 

 

연둣빛 숲길과 바람에 흩어 떨어진 밤나무 꽃길. 흐린 하늘이지만 오늘은 시원한 바람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된다.

 

 

 

 

 

 

 

 

 

때론 거친 오름을 힘겹게 오르다 보면 다시 끝없이 추락하는 내림도 경험하고 다시 평탄한 길의 반복은 우리네 인생사와 비슷하다. 산을 좋아하면 가슴이 넓어진다

 

 

 

 

 

 

 

 

 

 

넓어진 가슴은 산길에 어떤 이와 마주쳐도 웃으며 인사하며 다닌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가슴이 된다. 그래서 산이 좋아진다.

 

 

 

 

 

 

 

 

 

 

 

 

개망초

 

 

 

 

 

 

멍석딸기꽃

 

 

 

 

 

 

 

기린초

 

 

 

 

 

 

 

 

 

 

곧지 않지만 휘어 잘생긴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노송의 멋진 모습

 

 

 

 

 

숲길의 산딸기를 따 입에 물고 동심으로 잠시 돌아가기도 한다.

 

 

 

 

 

노루발풀.약초이다

 

 

 

 

데크를 만나면 두 번째 쉼터인 정자에 거의 도착된다.

 

 

 

 

 

 

 

 

 

동잠교서 출발한 지 4km 되는 지점이다. 정상은 500미터 남은 지점이고 좌측으로 영수사 하산길도 나있다.

 

 

 

 

 

쉼터
이정표와 구급함이 잘 구비 되있다

 

 

 

 

오늘 함께 산행하신 블랙야크 김승환 사다 쉐르파이시다. 산악회 명산클럽의 리더이시고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산행정보를 제공하고 계신다. 「삶과 산의 이야기」 라는 블로그를 통하여 산을 통한 자신의 항암 치료과정을 스스럼없이 전하시는 훌륭한 산악인 이시다.

 

 

 

 

 

 

 

 

 

고도를 높이며 나리꽃 이 많이 보이고  주변이 환해 보일 정도로 눈에 띈다

 

 

 

 

 

#털중나리  백합과의 구근식물로 초장 1m정도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자생하며 전체적으로 소형이고 줄기가 녹색이며 황적색 꽃이 핌. 주아가 없으며 전체에 잔털이 난 것이 특징.

 

 

 

 

 

두타산 정상을 가위 위해서 정상 아래 안부까지 내려간후 급한 오르막을 오르면 정상이 나타난다.

 

 

 

 

 

 

 

 

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다. 초평면과 증평면의 행정구역상 경계라 두 곳서 세워진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넓은 정상부 주변 쉼터와 소나무가 어우러지는 쉼 공간이 준비되있다.

 

 

 

 

 

 

 

 

 

 

 

 

 

 

흐린 조망으로 가렸지만 뒤쪽으로 통신대 기지가  산 정상에 있다

 

 

 

 

 

 

 

 

 

 

 

 

 

 

 

 

 

 

 

 

 

정상 쉼터

 

 

 

 

 

 

 정상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 이른 점심을 함께하며

 

 

 

 

 

 

 

 

 

 

 

 

영수사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 코스는 계곡으로 내려가고 급한 경사길로 비가 와 미끄러워 주의해야 한다.

 

 

 

 

 

 

 

 

 

 

 

 

계곡으로 하산 중 좌측으로 영구 임도와 합류하는 지점이 나오고 임도로 하산하면 영수사를 지나처 우회 하산하게 된다. 

계곡으로 영수사를 들려간다.  

 

 

 

 

 

 

대웅전
영수사 

 

 

 

 

 

 

 

 

 

 

 

영산회개불탱은 보물 제1551 호 영수사 대웅전에 보관 되있으나 별도 보관 되있어 일반인 관람은 할 수 없다.

 

 

 

 

 

 이미지 퍼옴

 

 

 

 

 

 

 

좌측 사진 : 영산회개불탱  안내도                                                               우측 사진 :  영수사 사적비

 

 

 

 

 

 

 

딸이 크면 혼수 가구로 쓰려고 키운다는 오동나무가 사찰 아래 자라고 있다.

 

 

 

 

오동나무
일주문

 

 

 

주변의 계곡 쪽으로 망초가 군락을 이루며 하얗게 장관을 이루며 피어있다. 영화속 '동막골'의 한 장면이 생각 난다.

 

 

 

 

 

 

 

사진의 좌측 길은 영수사로 올라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우회 임도를 통해 정상을 갈 수 있다.

 

 

 

 

 

 

 

 

모처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진천의 명산 두타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탐방하신다면  경사가 급한 영수사 쪽 보다는 동잠교에서 정상까지 완만히 올라가고 영수사로 들려 사찰을 둘러보고 하산 하심을 권합니다, 차량을 원점 회수 한다면 이곳에서 들머리까지 약 2km  도보로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주변의 볼거리로는 '천년의 신비' 농다리와 진천 붕어마을에 들려 붕어찜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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