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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시골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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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시골 보리밥 집을 소개합니다.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진다 가슴 시린 보릿고개 길...˚

혹시 보릿고개란 용어를 아시나요? 보릿고개를 몸소 체험한 세대라면 60대 이후의 농촌 세대가 되겠지요.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1950년대 후반까지 매년 햇보리 수확이 되기 전 음력 4~5월경 먹을 게 없던 춘궁기 시절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못살고 못 먹던 시절입니다. 62년 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면서 농촌의 소득도 증가되며 이제는 사라진 슬픈 애환의 보릿고개입니다.
서론이 길었지요? 지금의 보리밥은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찾는 애호가들로 쌀밥보다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격세지감이지요~
이제 보리밥 맛 좀 볼까요?
보리밥 1인분에 6천원 이 정도면 착한 가격이라 생각해요^^ 얼마 전엔 5천원 이었는데 올랐네요...

 

 

아래 보이는 밥은 쌀이 섞여있지요?  기호에 따라 순수 깡보리밥과 쌀을 섞어 드실 수도 있답니다. 저는 깡보리밥은 자꾸 방귀가 나와서 ㅋ 구수한 된장국도 함께 세팅됩니다.

 

 

상차림 모습입니다. 고사리무침, 무채 나물, 콩나물무침, 시금치, 도라지 무침, 미역 줄거리 무침 등에 강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쇠똥나물과 상추, 고추, 데친 양배추, 열무김치입니다. 여기에 고등어 한 토막이라도 올리면 가격이 비싸지겠지요? 그냥 이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고추장을 넣고 슥슥 비벼 봅니다

 

 

상추에 쇠똥나물을 올리고 강된장을 찍어 하마 입을 벌려 쏙^^ 설명함 뭐하나요 🎃

 

 

흔히들 가성비 많이들 얘기 하지요.  한끼 6천원에 건강 보리밥 상차림 소개드렸습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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