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섬 소개
섬안의 섬 추자도는 행정구역상 제주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에 속합니다. 1910년까지 전라남도에 속했다가 행정구역 개편으로 제주시로 편입되었습니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포함해 추자도라 불리고 있으며 주변에는 횡간도(橫干島)·추포도(秋浦島) 등 4개의 유인도가 있으며 그 주변에는 38개의 작은 섬(무인도)이 있습니다. 상추자도는 면적 1.5㎢이며 하추자도는 3.5㎢입니다.
관련 홈페이지
추자도를 가는 배편
여객선
완도여객선터미널 → 하추자 신양항 (차도선, 1일 1회 / 2시간 40분 소요)
해남 우수영여객선터미널 → 상추자항 (쾌속선, 1일 1회 / 1시간 30분 소요)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 상추자항 (차도선, 1일 1회 / 1시간 20분 소요)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 하추자 신양항 (쾌속선, 1일 1회 / 2시간 소요)
신분증은 필수지참(모바일 신분증도 가능)
TIP 티켓은 한일고속 홈페이지를 통하여 예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hanilexpress.co.kr/
추자도내 마을버스는 한 시간 단위로 운행하며 당일 치기로 주요 장소를 버스 투어 하기 위해서는 사전 숙지하시고 가시면 시간 절약으로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가볼 만한 추자도 스폿
「낚시꾼들의 성지이자 올레꾼들의 필수 코스인 추자도는 사실 낚시와 올레길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추자군도부터 마을 전경, 바다와 몽돌해안까지 추자도의 곳곳을 담는 포토존. 색다른 제주를 프레임에 담아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떠오르는 인생 샷 성지 추자도에서의 포토존 투어를 추천한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나흘간의 섬 여행 그리고 추자도 1박 2일 여행 중 1일 차 포스팅 시작합니다.
완도 ↔ 추자도 배편을 이용한 여행은 추자도 섬 전체를 트레킹 으로 다녀 보기위해 계획을 세우고 떠납니다. 추자도는 제주 올레길 18-1 코스이고 거리는 약 18km 입니다. 나바론 하늘길과 돈대산 정상등 하루에 다 진행하기엔 다소 트레킹의 난이도는 있는 편입니다.
5시간에 걸친 고속도로의 새벽을 가르며 완도항에 도착하고 수속을 마칩니다. 주차비는 일 5천 원
추자도행 선상에 몸을 싣고, 푸른 바다와 흰 파도를 가르며
잠시나마 바쁘게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 볼 시간을 가져봅니다.
세 시간 운항 끝에 신양항에 도착을 하게 되고
민박집에서 픽업 온 차량에 무거운 짐을 보내고 태청 수산 마트 앞에서 트레킹을 출발합니다.
신양항 ~ 예초 포구
신양항의 태청수산마트뒤 언덕 골목길을 넘어서면 모진이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황경한의 묘를 찾아 이동합니다.
「하추자 신양항 부근에 있는 추자도 유일의 해수욕장이다. 길이 200m, 폭 30m의 해변에는 파도에 씻긴 깨끗하고 둥근 몽돌이 깔려 있어 물놀이는 물론 캠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하늘, 태양, 바다. 몽돌해변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단순한 아름다움은 번잡함을 싫어하는 여행객들에게 힐링 포인트가 된다.」
우측의 포장도로를 따라 경사가 급한 해안길로 오르고
잔잔한 파도와 해풍 그리고 추자도의 야생화...
해안의 찔레꽃 따라 걷는 길이 행복하군요. 민초의 가슴 시린 한을 비유되는 하안꽃 찔레꽃
추자도의 찔레가 하얗게 바다와 어울려 피어있습니다.
황경한의 묘역에 도착합니다.
황경한의 묘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황사영 알렉시오와 제주 관비로 유배된 정난주 마리아 부부의 아들인 황경한(黃景漢, 보명 敬憲, 1800~ ?)이 묻혀 있는 곳이다. 하추자도 예초리 산 중턱 한편에 먼바다를 바라보며 황량히 누워 있는 묘 하나가 바로 《백서》의 주인공 황사영의 아들 황경한의 묘다.
추석산 소원길 갈림길을 지나며 눈물의 십자가를 따라 이동하고
긴 데크 아래 눈물의 십자가를 다녀옵니다
추자십경을 소개하고 있는 모정의 쉼터 전망대
일출이 아름답다는 신대산 전망대 전경입니다.
예초리 기정길을 따라
운치 있는 아주 멋드러진 길을 걸어갑니다.
예초리 포구의 평화로운 모습
추자도는 역시 바다낚시의 성지.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하고
숲길 따라 야생화 가득
유명한 추자도 멸치젓일까요? 포구를 지나며 해녀 쉼터 앞으로 젓갈의 비린내가 바람에 실려 코를 자극하는군요.
버스여행을 하는 분들이 이곳을 출발점으로 많이 승 하차하더군요. 아마 이곳이 돈대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엄바위 장승의 유래를 설명.
추자도에는 정자가 곳곳에 셀 수 없이 많이 있어 트레킹중 비가 오더라도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오션-뷰인 이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을 먹습니다.
돈대산 입구 ~ 추자교
엄바위 장승을 지나며 왼쪽으로 샛길이 있습니다. 도로 따라 걸어가도 돈대산 입구에서 만나게 됩니다.
돈대산 해맞이 길 입구
편안한 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주변엔 돈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섬 앤 산 인증지인 돈대산 정상입니다.
담수정 방향의 돈대산길로 하산합니다. 묵리마을 안길은 묵리슈퍼방향
빗물을 취수하는 담수정입니다. 바닷물과 섞어 정수 후 식수로 사용한다고 주민이 전하더군요
참굴비 조형물
추자교를 지나 좌측 발전소를 지나 추자등대로 오른 후 나바론 하늘길로 진행합니다.
추자교 ~ 상추자
추자등대
상추자도 큰 산 정상에 있는 추자등대는 1981년에 처음 세워진 이후 제주를 오가는 수많은 선박들의 바닷길을 밝혔다. 지금의 등대는 2005년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등대 전망대에서는 추자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은 물론 보길도까지 멀리 조망된다. 그리고 하추자도의 예초리, 묵리, 돈대산과 추자대교, 상추자항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나바론 하늘길은 추자도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나바론의 요새와 흡사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처럼 깎아지른듯한 절벽 위로 하늘길이 열리고 그 광경은 천혜의 장소입니다. 제주 올레길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꼭 들려야 할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나바론 하늘길 PHOTO
밤새 달려온 여정이 무척 피곤합니다. 하산을 시작하고 오늘 일정을 마칩니다.
상추자도의 깨끗한 민박인 유심이 하우스에서 하루 묵어갑니다. 여행 중의 잠자리는 아주 중요하지요. 그런 면에서 이번 여행은 여러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민박집에서 준비한 자연산 농어회와 소주 한잔 후 피곤함을 덜어보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자동차로 5시간, 배로 3시간 하루의 반나절을 달려와 첫 날 시작한 추자도 13km 트레킹. 힘겨운 여정이지만 시시각각 들어오는 아름다운 섬과 바다, 파도소리, 하늘 풍경 등이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비가 적게 내려 나머지 일정이 소화되기를 바랍니다. 2부에서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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