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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오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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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립공원
1975년 1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6.348㎢이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 나온 노인봉(1,338m) 아래로는 천하의 절경 소금강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서쪽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계방산(1,577m)이 위치하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문수신앙의 성지이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오대산 사고가 있던 역사적 장소이자 백두대간의 중추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

 

 

 

 

 

 

산행코스 주차장 - 중대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주차장 원점회귀


2020년 9월 26일 오늘 특별한 산행을 합니다. 함께 산행을 하던 산우께서 명산 100 마침표를 찍는 자리라 축하해줄 동료들과 이른 아침 오대산 상원사로 떠납니다.

아쉽게 날씨는 도움을 받지는 못하고 우중 산행이 되었군요. 초가을의 가을비와 산속의 바람으로 체온 관리에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는 짧게 원점 산행을 하였습니다. 코스가 짧은 만큼 간략히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오대산은 월정사와 말사인 상원사를 품고 있어 여느 사찰과 마찬 가지 사찰을 통과하는 문화재 관람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 갑니다. 개인당 5천원, 주차비 5천원을 지불하니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월정사 입구에서 상원사까지 아름다운 계곡 9km 선재길이 있습니다. 전나무 숲길을 따라 하천을 따라 오르며 단풍철에는 정말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입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유실된 곳이 많아 복구작업으로 현재는 통행 제한 구역입니다.

 

곳곳에 유실된 선재길 구간

 

상원사탐방지원쎈터

 

입구의 커다란 빗돌에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문수성지라 적혀있습니다. 대승불교에서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과 전설이 얽혀있는 오대산 상원사입니다.

 

 

 

중대 사자암까지 물품 등을 운반하기위해 설치된 모노레일까지 도착합니다.

 

 

 

 

중대사자암까지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지요

 

 

 

 

 

상원사에서 숲길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으로 하산은 이 길로 해서 내려갔습니다

 

 

 

 

 

벼랑에 건축된 중대 사자암의 건축물이 공간의 美가 돋보입니다. 총 5층으로 돼있으며 5층엔 법당인 비로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려본 중대사자암

 

 

중대 사자암은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입니다.

 

 

내려다 본 사진

 

 

비로전 법당 내부는 화엄경의 주불이신 비로자나불을 모셨으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좌우 협시보살로 모셨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화려한 법당 내부는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비로전

 

 

음료대 옆 종무소를 통하여 적멸보궁으로 가봅니다.

 

 

 

 

 

대부분의 바닥이 돌로 치장하였습니다. 산중 암자의 소박한 모습은 아니고 화려하기까지 합니다. 입장료 오천원의 위세인가요

 

 

 

 

천일기도 기간이라 많은 불자들이 방문하고 계셨습니다.

 

 

적멸보궁 오르는 계단

 

 

적멸보궁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법당에 불상이 없지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입니다.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성지임을 알립니다.

 

 

 

 

 

적멸보궁을 내려와 비로봉을 향하여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합니다.

 

 

 

 

 

 

가을비 속에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숲의 모습입니다. 오대산은 설악산과 함께 가장 빨리 단풍 소식이 오는 곳입니다.

 

 

 

 

 

화려한 단풍도 천하 비경이지만 아직은 갓 시집온 새악시 마냥 수줍게 화장을 해가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너무 화려함에 도취되면, 화려함의 그늘에 가린 주변을 못 보게 되지요. 세상은 서로 조화가 되기 때문에 빛나는 것인데 말이죠. 

 

 

 

 

 

운무가 가득한 숲길을 따라 안부에 도착합니다.

 

 

 

 

 

비로봉 1.1km 남은 지점.  지금부터 길은 점점 험해지며 들숨과 날숨이 가빠집니다.

 

 

보수자재

 

 

 

점차 하늘이 열리며 정상이 가까워집니다.

 

 

 

 

 

 

정상에 도착합니다. 흔히들 "곰탕"이라고 하지요 운무로 휩싸여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100 명산 완등자와 함께 사진 촬영합니다. '산우님 험준한 길을 걸어오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건강히 완등을 하게 되어 축하드립니다'

 

 

 

 

 

 

상왕봉을 통하여 북대 미륵암으로 하산할 수 있고 두로령으로 백두대간을 접속할 수 있습니다,

 

 

 

 

 

 

완등 세리머니를 마치고 하산을 시작하며 다시 적멸보궁에 도착합니다. 

 

 

 

용안수

 

 

다시 만난 삼거리에서 상원사 숲길로 들어갑니다.

 

 

 

 

봉황보당 보당은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큰 행사가 있을 때 당간에 내거는 의례용 깃발을 높여서 부르는 용어입니다.

당간을 지탱해주는 기둥을 당간지주라 합니다.

당간 꼭대기 황금빛 봉황이 금방이라도 승천할 기세입니다.

 

청량다원 찻집

 

 

동정각은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이 위치한 누각으로 현판 글씨는 탄허 스님께서 쓰신 것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현존하는 종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종으로 기록됩니다.

 

 

 

 

'목조 문수보살좌상'이 모셔져 있는 문수전. 법회가 진행되고 있어 외부 촬영만 하였습니다.

 

 

문수전 앞마당 오층석탁
일원각 음수대

 

 

탐방지원센터에 들려 스탬프 투어 여권을 받아옵니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오대산 비로봉과 천년고찰 상원사를 둘러본 후 포스팅을 마칩니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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