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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가을 은행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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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너를 보고
너의 손을잡고
내곁에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거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시월 어느날 원주 연세대학교 교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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