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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여행스케치] 청송의 가을 주왕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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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소개
주왕산은 빼어난 지형 경관과 더불어 대전사, 백련암, 주왕암 등 많은 사찰과 유물들이 있어, 1976년 3월 30일 우리나라의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 107.4㎢의 면적에 달하는 주왕산 국립공원은 크게 내주왕지구와 외주왕지구로 나뉜다. 내주왕지구에는 주왕계곡과 절골계곡이 있어 푸르름이 물소리에 녹아 흐르고, 이곳에는 대전사, 기암, 학소대, 폭포 등이 있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주왕산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데, 특히 기암과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은 그 붉은빛으로 인해 형형색색의 아기자기한 채색이 빛의 영광을 불러들일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기암 봉우리를 붉게 물들인 단풍의 물결은 폭포암 기암 단풍과 주왕계곡, 내원동 주산지로 이어진다.
포스팅

주산지의 새벽에 이어 일정상 주왕산 산행은 포기하고 용추폭포까지 둘러봅니다.

주왕산은 화산 폭발과 차별 침식을 통해 만들어진 산지입니다. 주방천이 흘러 용추폭포와 용연폭포 등 1,2,3 폭포가 지나고 있고 주왕계곡의 협곡은 절경의 기암절벽의 보고(寶庫)로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만추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많은 차량으로 상의 주차장까지는 들어가지 못하고 회차시킵니다. 1~2km 걸어 대전사 입구까지 이동합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고충을 겪었을 상인들이 모처럼 가을철 단풍 관광객을 상대로 열심히 호객을 하시고 있었습니다.

 

 

사과 자판기가 있다는 사실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상점에 추억의 풀빵이 오가는 행락객들을 유혹하고 있네요. 모락모락 피어나는 구수한 냄새, 뿌리 칠 수 없는 유혹에 한 봉지(3천 원) 오랜만에 맛보았습니다.

 

기암
주왕산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기암
수직절리를 따라 오랫동안 침식과 풍화를 받아 7개의 암봉으로 분리되었다.

주왕산의 기암 촬영 포인트는 대전사 입구에 포토존이 있으나 다양한 장소에서 예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전설 속의 산 주왕산 기암은 어디서 보아도 신비스럽습니다. 

 

 

주왕산 매표소 가는 길에서 보이는 기암

 


대전사

주왕산은 국립공원이나 사찰 문화재 관람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성인 3,500

보물 1570호 대전사 보광전. 원형이 잘 보전된 조선 중기 불교문화의 중요한 자료입니다.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에 위치한 대전사()의 불전이다. 현재 전해지는 보광전(殿) 건물은 1672년 중수된 것으로,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전사 보광전 석조여래삼존상(大典寺普光殿石造如來三尊像)은 조선 후기인 1685년(숙종 11)에 제작되었으며, 2004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56호로 지정되었다 합니다

 

대전사 석조여래삼존상과 탱화
부도전
범종각


주봉으로 향하는 들머리에 설치된 천연기념물 깃대종 솔부엉이 조형물

 

 

 

 

대전사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주봉 등산로와 주왕계곡으로 갈라집니다. 나는 좌측으로

 

 

수천, 수만 년 세월을 간직했음직한 계곡의 비경

 

 

다리 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 바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의 아들바위. 쉽지 않은 것 보니 득남이 어렵긴 한가 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아들바위를 지나며

 

 

천천히 여행으로 발걸음 하니 전에 보지 못하던 광경들이 목격되는군요.

거대한 龜巖이라 불리는 거북바위 상단에 "주방동천 문림천석"이라 적혀있는 암각자가 있는데 해석하면 '빼어난 산수의 주왕산과 물과 돌은 문림랑의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문림은 고려시대 청송 심 씨 시조 심홍부를 칭합니다. 7대 손 송소 심호택은 만석의 부를 누렸고, 각자 아래 작은 사각 표석은 유래를 설명한 것입니다. 100리 안에 심부자의 땅을 밟지 않으면 못 지나 간다는 만석꾼 심 부잣집 일대의 勢를 짐작해봅니다.

 

 

주상절리는 마그마가 냉각 응고함에 따라 부피가 수축하여 생기는, 다각형 기둥 모양의 금을 말합니다.

급수대의 모습입니다. 주왕산의 많은 응회암질 급애 중 주상절리가 가장 뚜렷하게 발달한 곳 중 하나입니다.

 

이윽고 기암절벽의 종합세트장을 만납니다.

 

보기에도 신령스러운 거대한 암봉을 보는데 '시루봉'이라 칭합니다. 빛을 받는 위치에 따라 시시각각 여러 형상의 모습을 연출합니다. 오랜 풍화와 침식에 의해 독립되어 형성된 거대한 절벽입니다. 배후에는 응회암의 거대한 수직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있습니다.

 

 

학소대는 시루봉의 맞은편에 위치합니다. 청학과 백학이 절벽 위에서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장소. 이런 전설들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산 좋고 물이 좋으니 풍류객들에 의해 지어진 것인지 궁금해지는군요

 

 

용추협곡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용추폭포

 

이외에도 협곡을 지나며 용연폭포 상단까지 계곡의 절경이 이어지나 오늘은 일정상 용추폭포에서 돌아갑니다. 부족한 건 지난번 방문한 여행기를 링크합니다.

 

 

晩秋의 주왕산 국립공원

포스팅 주왕산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먼저 중국 진나라의 주왕(周王)이 이곳에 피신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설은 신라시대에 주원왕(周

memo2580.tistory.com

다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며

 

장군봉 등산로에서 바라보며

 

상가를 통과하며 마칩니다.


 

언제 와도 실망하지 않는 천혜의 "주왕산 기암과 수직 절벽" 경이로운 자연의 유산을 뒤돌아보며 주왕계곡을 빠져나옵니다. 마지막 덕천마을 '송소고택'을 찾아갑니다. let's go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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