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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길 따라

해인사를 품은 가야산 만물상 이야기 2 국립공원 가야산 가는 길 2 1부의 만물상은 억겁의 세월 동안 비바람에 씻기고 깎여나가 만 가지 형상을 만들어내 자연이 빚어낸 조각품이었다면 하산길은 팔만대장경을 품은 해인사의 소리길을 걸어보자. 정상 우두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법보사찰 해인사를 향하여 하산한다. 정상 안부 해인사 방향 갈림길 진입후 만나게 되는 기암이 해인사를 내려다보며 가야19경 가운데 제18경 인 봉천대의 모습으로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해발 1380m에 위치 한동안 급한 내리막이 이어지고 테크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 50m 지점 석조여래입상을 만나게 된다. 보물 264호 통일신라시대의 여래입상 순한 길이 한동안 평범하게 이어지더라 하산길의 야생화와의 만남 마가목 꽃이 피고 있다. 5~6월에 .. 더보기
해인사를 품은 가야산 만물상 이야기 1 국립공원 가야산 가는길 1 눈이 부시게 푸르른 4월의 마지막 날이자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합천 해인사가 위치한 가야산으로 떠나본다. 가야산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과 수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인 상왕봉(象王峯, 1,432.6m), 칠불봉(七佛峯, 1,433m)과 두리봉(1,133m)·남산(南山, 1,113m)·단지봉(1,028m)·남산 제1봉(1,010m)·매화산(梅花山, 954m) 등 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고, 그 복판에 우리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해인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 탐방코스 : 백운동탐방지원쎈터 - 만물상 - 상아덤 - 칠불봉 - 상암봉(우두봉) - 토신골탐방지원쎈터 - 해인사 약10km 가야산 주차장입구 야생화 식물.. 더보기
귀때기청봉이 싸대기 맞은 이유를 찾아 떠나본다 블랙야크 명산 100+ 산따라가기 no.4 귀때기청봉 설악산의 서북능선에 있는 봉우리로서 높이는 해발 1578m이다. 중청에서 서쪽 끝 안산까지 이어지는 서북주릉상에 위치하는 봉우리이다. 한계령 삼거리 분기점을 기준으로 좌측 1.7 km에 위치하고 우측으로는 대청으로 이어진다. 명칭은 이 봉우리가 설악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으스대다가 대청봉·중청봉·소청봉 삼 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바람이 매섭게 분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한다. 오늘의 진행코스는 한계령 - 한계령삼거리 - 귀때기청봉 - 1408봉 - 대승령 - 장수대분소 약 13km로 당초 9시간이면 여유 있는 산행이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험난했고 무엇보다 복병인 더위가 발목을 .. 더보기
「섬안의 섬」 국토 최남단 마라도 섬 여행 코로나 19로 생활의 패턴마저 뒤 바뀌어 혼란스러울 때 제주의 눈부신 바다와 푸른 밤이 떠올라 여행을 떠났다. 사회적 거리 기간 동안 차일피일 포스팅을 미루다 점점 바다가 그리워지는 계절이 오니 생각이나 정리해본다. 섬안의 섬 마라도를 가기 위하여는 운진항과 산이수동항인 송악산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승선 절차와 시간은 웹사이트를 검색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송악산 여객터미널 운진항 여객터미널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며, 모슬포항에서 11km 정도 떨어져 있다. 면적은 0.3km2, 해안선의 길이는 4.2km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는 작은 섬으로 한두 시간이면 섬 전체를 천천히 걸어서 둘러볼 수 있으며 짜장면 시키신 분~!! 이라는 개그맨의 광고로 유명해진 탓에 마라도 여행을.. 더보기
설국 발왕산 한 여름 더위를 식혀보고자 지난번 설국 발왕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발왕산이 블랙야크 명산 100+ 로 선정되어 재편집하여 포스팅을 올려본다 겨울철 산을 오르다 보면 상고대를 만나는 행운을 맛볼 수 있다. 환상적인 광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넋을 잃을 정도다. 눈꽃과 비교되지 않는다.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만들어진 상고대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사진작가들이 자연사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상고대라고 한다. 상고대란 공기냉각이 만드는 환상적인 빙결 0 ℃ 이하의 과냉각된 물방울이 수목이나 지형물 표면에 충돌하여 부착하는 순간 얼어붙어 생긴 얼음덩어리라 한다. 발왕산은 강원 평창군 진부면과 대관령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딸린 산이다. 옛날 도승이 이 산에 팔왕(八王)의 묏자.. 더보기
동해의 푸른바다를 내려보며 걷는 해파랑 36길 #해파랑길 36구간(안인항~괘방산~정동진 약 9.2km) "산 우에 바닷길"이라도 하고 3시간 30분(힐링타임 포함) 소요된다 해파랑길은 대부분 해변길을 걷는 평지 이나 36구간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산길을 걷는 코스로 등산과 트래킹을 겸한 코스이다. 왼쪽으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능선을 이어가는 특별한 구간으로 산행 내내 자드락에 피어난 철쭉과 노랑 양지꽃, 제비꽃 등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어 보는 즐거움을 주었고, 때로는 암릉의 길과 돌길, 솔밭길 금강송을 지나는 숲이 지루하지 않고 그늘을 만들어 준다. 바다에서 불어 주는 해풍이 여름철 산행 코스로 좋을 것 같다. 난이도는 힐링할 수 있는 적당한 코스이지만 길고 적당한 체력이 요구되고 중간중간 탈출구가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안인항 산행 들머리로.. 더보기
동백꽃 필때 「고창 선운산」에서... 2부 선운산 가는 길 2부 이어서 합니다. 소리재 - 용문굴 - 낙조대 - 천마봉 - 도솔암 - 선운사 까지 참당암에서 소리재는 임도를 건너 직진하고 임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선운사다. 소리재로 오르는 길은 어렵지 않지만 꾸준한 오름이라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흘러내리고 오름길 바람을 타고 온 더덕의 향이 코끝을 자극하여 취한다. 등로에 고사리도 있고 잠시 나물 산행도 하네... 천남성이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유독성 식물이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한다. 소리재에 도착하고 우측은 견치산 좌측 용문굴 방향으로 진행한다. 용문굴 가기 전 전망바위서 내려다본 풍경. 전면에 보이는 협곡 바위를 돌아서면 내원궁과 아래로 마애불상과 도솔암이 위치한다. 용문굴은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라 소개돼있고 장금이 어머니 돌무덤 장.. 더보기
동백꽃 필때 「고창 선운산」에서... 1부 고창 선운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있다면 무엇일까 ▪️선운사 동백꽃 ▪️천연기념물과 사찰문화재 ▪️상사화 ▪️배롱나무 ▪️청보리와 유채 ▪️복분자와 풍천장어 등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관광자원 전북 고창은 천혜의 고장이 틀림없으리... 부럽다. 봄이면 도솔천 따라 벚꽃과 조팝나무 꽃이 수를 놓고 선운사 뒤편엔 동백꽃이 개화되며 한 여름엔 배롱나무 꽃이 활짝 피어난다. 가을엔 애기단풍이 도솔천에 비단 물결 수 를 놓고, 꽃무릇이 지천에 피어나니 어찌 사계절 산객의 발걸음이 멈출 수 있을꼬~ 딱하나 있다면 "코로나 19 바이러스" 이 몹쓸 것이 모두의 일상에 변화를 준 것이다. 오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 휴일이다. 그동안 상심을 치유받고자 많은 길손들이 찾지 않을까 짐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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